2004년 브로드웨이 토니상에서 극본상을 수상하고 이번에 한국에 처음으로 상륙한 작품.
개인적으로 '한글로 어떻게 표현될까?'라고 내심 궁금하게 했던 작품.
미국에서는 단어의 철자를 맞추는 게임이 유명하다고 한다.(옛 외국프로를 보면 티비에 나와서 퀴즈풀고 돈타가던 그런 게임도 있었던거 같다.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프로가 있는데 그런것도 미국의 작은 영향을 받은건 아니었을까란 생각이 든다.)
미국에서는 이처럼 철자 맞추고 하는 게임이 사람들에게 많이 익숙하고 그 사람들 언어니까 친숙하게 관객들에게 다가갔다고 치자. 우리나라에선 이것을 어떻게 표현하여 우리나라 관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지가 최대 관건이었을것이다. 그 점에 대해선 열심히 고생해서 이 공연을 만든 제작사, 스텝들, 배우들 에겐 미안하지만 빗나갔다라고 말해주고 싶다.
설정(게이엄마아빠를둔 딸, 우리도 잘 모르는 의미의 영어단어들 등등)자체가 한국인들에겐 조금 생소하며, 극 속으로 빠져들어 즐기기엔 조금 무리가 있다. 내용을 그대로 한글화 하기보단 극자체를 조금 한국식으로 바꾸는 선택이 나았을것이다.
브로드웨이에서 흥행한 재미있는 뮤지컬을 한국에 열심히 소개해주는 것도 좋지만, 이왕 소개해주는거 '한글판'만이 아닌 '한국식'으로 잘 만들어서 소개해주었으면 좋겠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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