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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드림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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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부터 영화 보는걸 참 좋아했었다
내가 언제부터 뮤지컬에게 끌리기 시작했는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디즈니의 만화영화를 보며 거기에나오는 음악과 노래들을 좋아했던게 내 가슴깊숙한 곳에 작은 불씨를 가져다 놓았던게다.


... 2002년 내가 고3 수험생이 되었을때였다.
내가 친구에게 뮤지컬 봐야되는데... 뭐 볼만한거 없냐?는 식으로 말했다.
이에 그 친구는 요번에 오페라의 유령을 하는데 보러가자는 것이었다.

그때...난 뮤지컬에 대해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문외한이었나보다...
오페라의 유령? 그거 오페라아닌가?하고 생각했었으니...(무식이 하늘을 찌른다.)

난 음악시간에 어설프게 배운 따분한 오페라를 떠올리며 그렇게 재미없는 오페라를 보러가자니... 이 자식 제정신인가?라는 생각을 하며 보러갈지 말지 하는 어줍잖은 고민에 빠졌었다.

헌데 그 친구의 강력한 추천 덕분에...친구를 믿고 결정!
없는 쌩돈 긁어모아 (대부분의 고3들이 돈을 모으는 방법 이용...) 표를 예매했다.
막상 공연을 보러 가기 전에도 별 그리 큰 기대는 하지않았다.
아니 못 했다. 아는게 있어야 기대를 하던지 말던지 하지...
공연에대한 기대보다는 공부하기싫은 고3이 고3인것을 망각한채 나들이나왔다는것에 더 들떠있었다


허나... 그랬던 공연이 나의 인생을 바꾸게 될 공연이 될 줄이야...

2002년 5월3일 오후8시 1층 C열 23번.



맨 앞자리에서 나는 공연 내내 무대를 우러러 보느라 목이 아팠지만, 공연보는 동안에는 느껴지지 않았다.
바로 코앞에서 보이는 배우들의 표정이 나의 마음을 설래게 했고, 바로 발아래서 연주되는 오케스트라의 라이브연주가 나의 귀를 메아리 쳤다. 또 한 원리조차 모를 신기한 무대장치들과 화려한 의상들은 나의 혼을 빼놓았다. 아름다운 멜로디와 배우들의 개성 넘치는 노래와 대사들... 2시간 40분가량되는 공연 내내 정말 정신없었다.

이후 나는 뮤지컬이라는 녀석에 빠져서 허우적데고 있다.
뮤지컬을 보는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만들겠다는 욕심도 생겼다. 뮤지컬을 만들어 꼭 하고싶은 일도 생겼다.

난 그렇게 한걸음 한걸음 발을 내딛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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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랑이 2004/08/09 16:05 address edit/delete reply

    저도 뮤지컬은 지루하다고만 생각했는데...
    맘마미아 보면서부터 생각이 싹 바뀌었어요!
    오페라유령...언젠가 다시 하겠죠(^^)
    그때 꼭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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